선거
지방선거 첫 주말, 여야 “표심을 잡아라”
뉴스종합| 2014-05-24 10:56
[헤럴드생생뉴스]6ㆍ4 지방선거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여야가 표심을 잡고자 바삐 움직이고 있다. 6ㆍ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려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 22일 대전에서 첫 현장 선대위 발대식을 한 후 주말을 맞아 공동 선대위원장들이 직접 나서 지역 거점에서 각개전투에 나섰다.

우선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 오산, 화성, 의왕 등을 돌며 유세에 나선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에 한 번씩 모두 5번의 유세를 하는 강행군이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도 오후 3시부터 인천, 부천, 광명 등 경기도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다. 인천 유세에는 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한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로 내려가 중구, 북구, 달성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며,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은 울산과 부산을 오가며 유세를 벌인다. 이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와 부산에 중진 의원들을 보내 적극적으로 안방을 수성하겠다는 지도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탓에 새누리당의 텃밭이 무소속과 야당 후보에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전국 곳곳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관악산 입구에서 시민들을 만난 후 구로시장, 홍제역, 홍대 앞, 후암시장, 정릉시장, 중곡제일시장 등 주로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부들을 만난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 금호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벌인 후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광주 청소년 촛불문화제’에 참석한다. 안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당에서 전략 공천한 윤장현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오전 서울 구로구 시장과 상가 등에서 유세를 벌인 후 오후에는 대전을 찾아 대전역과 재래시장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북,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에서 각각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서울 구로구와 서대문구에서,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은평구, 광진구 등에서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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