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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팬오션’ 몸값 높아지나
뉴스종합| 2014-05-26 11:39
팬오션(옛 STX팬오션) 매각 공고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6월 말께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적 호전에 따른 자산 재평가 때문이다.

팬오션이 지난 1분기에 2011년 이후 첫 흑자전환을 기록하면서 지난 해 실적을 바탕으로 짜여진 자산 평가 기준을 변경하는 등 매각 계획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팬오션이 ‘흑자 효과’로 매각 작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서울 중앙지법 파산부와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팬오션 매각 공고가 당초 예상했던 5월 말에서 6월 말로 연기됐다. 최근 법원으로부터 회사 매각을 통한 회생방안을 승인 받았고 당초 이달 안에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초 발표한 1분기 실적이 변수가 됐다. 매출 349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1년 반기 이후 약 3년 만에 흑자다. .

서울 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당초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매각을 빨리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1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이를 중심으로 자산 평가 기준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절차 때문에 매각 공고가 미뤄지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ㆍ김성훈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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