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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0억원…김범수 의장 주식보유액 급등…‘IT주식부자 순위’ 4위 등극도
뉴스종합| 2014-05-27 11:28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을 선언하면서 김범수<아래 사진> 카카오 의장의 주식보유액이 1조원에 육박, 정보기술(IT) 주식 부자 순위 4위에 등극하게 됐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 1대 주주인 김범수 의장은 다음카카오 출범에 따라 약 9100억원대의 주식 가치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현재 김범수 의장이 가진 카카오 주식 808만3800주에 합병가액인 11만3429원을 곱한 금액이다.

여기에 김범수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가치인 490억여원을 합치면 약 9600억원에 달하는 주식 가치를 확보, 1조원 클럽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IT주식부자 4위에 랭크돼 있는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밀어내고 4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IT 주식부자 순위에서는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김정주 대표가 1조7392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각가 1조1908억원과 약 1조원으로 2, 3위에 랭크돼 있다.

김범수 의장의 약진으로 9589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5위로 한 단계 떨어졌으며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가 6위(5859억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7위(3740억원),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창업자가 8위(1448억원)에 올랐다.

또 게임빌 송병준 대표와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도 각각 1166억원과 1155억원의 주식재산을 확보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장의 주식가치는 다음카카오 통합법인의 최대주주로 상장 후 주가 상승 등으로 1조원을 훌쩍 넘어서 2∼3위와 순위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의장은 지난 1998년 한게임이 승승장구하자 2000년 이해진 의장의 네이버와 합병해 네이버컴을 공동 창업했다. 네이버의 게임사업을 담당하던 김 의장은 그러나 2007년 네이버 공동 대표를 사임하고 카카오톡과 케이큐브벤처스 등을 설립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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