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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랭킹] 밀어주고 끌고 즐기고…회장님은 스포츠 마니아
엔터테인먼트| 2014-05-29 11:22
[특별취재팀]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해다. 우리나라엔 스포츠 단체장을 맡고 있는 부호들이 많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곳은 현대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까지 역임한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도 축구 마니아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현대중공업 지분 1조47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지분 평가액이 2757억원의 부호로, 축구계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비인기 종목을 후원하고 사랑하는 재계 부호도 있다. 지분평가액이 11조5030억원으로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대한레슬링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레슬링을 좋아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회장이다. 기아차와 현대차 등의 지분 3조4525억원을 보유한 그는지금까지 300억원 이상을 양궁에 지원했다. 런던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정 부회장에게 달려간 장면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아이스하키 팀을 창단해 20년째 운영 중인 한라그룹의 정몽원 회장도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 마니아다. 그는 현재 만도와 한라의 지분 2144억원 가량을 보유중이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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