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워터파크 광고 모델 변화 ‘섹시’ 대신 ‘청순ㆍ건강’
라이프| 2014-05-29 10:39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국내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개장이 앞당겨졌다. 워터파크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광고 모델이다. 성수기를 앞둔 워터파크들 사이 모델 경쟁도 뜨겁게 불붙고 있다.

아무래도 여름하면 노출의 계절이다 보니 워터파크 모델을 발탁할 때도 섹시미와 건강미를 어필 할 수 있는 이들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매년 국내 유수의 워터파크들이 모델을 선정함에 있어서 군살 없고 탄력 있는 몸매의 당대 최고의 걸그룹들을 발탁해왔다.

일례로 오션월드는 그동안 이효리, 애프터스쿨, 박한별, 손담비, 씨스타 등 최고의 빅스타를 기용해 ‘모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오션월드 외에 캐리비안베이 또한 소녀시대, 빅토리아, 수지 등 아이돌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이처럼 아이돌과 이른바 ‘몸짱’ 연예인들이 주름잡던 워터파크 모델에서 올해 일부 워터파크의 모델 발탁은 신선하고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평이다.

그 중 오션월드는 최근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를 모델로 선정해 CF 촬영과 스틸 촬영까지 마친 후 일부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기존 섹시미에서 탈피해 청순하고 활기차며 건강미가 더욱 부각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웅진플레이도시는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행복한 부녀애를 과시하는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모델로 기용했다. 친숙하고 다정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편하고 즐겁게 가족 단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워터파크 광고 모델의 변화에 있어서 과거 ‘섹시’, ‘몸짱’을 강조한 시기였다면 최근에는 ‘건강’, ‘가족’, ‘활기’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의미에서 모델 변화가 확대된 것으로 보여 진다.

그랜드성형외과 이세환 원장은 “과거 워터파크 모델들이 글래머스한 가슴에 잘록한 허리, 곧게 쭉 뻗은 각선미 등 S라인 몸매를 과시하면서 섹시미를 드러냈다면, 최근 워터파크 모델들의 공통점은 군살 없고 탄력 있는 몸매는 물론 건강미 넘치는 모습과 활기찬 이미지를 더욱 뽐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팬들이나 네티즌들은 금번 워터파크로 발탁된 모델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모으며, 워터파크 측에서는 모델 발탁에 대한 시너지를 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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