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렉스 니기타에서 뛰고 있는 김진수는 지난 6일 일본 J리그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당초 부상 부위가 심각하지 않아 최종명단 23인에 포함됐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월드컵의 본선의 꿈이 좌절됐다.
애초 박주호의 탈락은 많은 축구 팬들을 의아하게 했다. 박주호도 봉와직염 수술 여파로 최종 명단 23인에 들지 못했지만 회복 속도에 자신이 있어 합류도 가능했다는 여론이 많았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시 박주호의 탈락 이유에 대해 따로 말했던 것도 팬들의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서였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독일 언론에서 베스트 11에도 수차례 선정된 검증을 마친 선수다. 김진수의 탈락은 아쉽지만 박주호의 합류는 대표팀 왼쪽 수비라인을 더욱 견고하게 할 예정이다. 박주호의 합류는 튀니지 전에 선발 출전한 윤석영의 기량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으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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