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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월호 기도회 참석 朴대통령 "유병언 비호세력 찾아 엄벌" 경고
뉴스종합| 2014-06-02 13:32
[헤럴드생생뉴스]명성교회 세월호 기도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유병언 비호세력을 반드시 찾아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위로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기도회는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현실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다시 떨쳐 일어나기를 다짐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명성교회 세월호 기도회 참석 박근혜 대통령(사진=SBS캡처)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잘못된 적폐를 해소하고 공직사회를 비롯한 각 분야를 개혁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책무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월호 사고로 국민에게 피해를 준 유병언 일가가 법망을 피해 도망 다니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이미 없어졌어야 할 기업이 회생절차를 악용해 되살아나서 탐욕스럽게 이익을 추구하다가 많은 국민의 희생을 가져왔는데 더 이상 이런 것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비호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는 유가족들과 국민의 마음에 깊은 상처와 고통을 안겨줬다"며 "부디 여러분과 국민께서 나서서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성교회 세월호 기도회 참석한 박근혜 발언에 "명성교회 세월호 기도회에 박근혜 대통령 왜 왔지?", "명성교회 세월호 기도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유병언을 언급했구나", "명성교회 박근혜 대통령 참석, 해경이랑 소방방재청 없애고 유병언 일가에 초점을 맞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에 참석함으로써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국내 3대 종교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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