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소시지 쌍꺼풀 어떡해…” 눈재수술 성공하려면?
라이프| 2014-06-02 14:03

 

#이영지(23,회사원)씨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짬을 내 쌍꺼풀과 앞트임 수술을 받았다. 2주면 붓기가 빠질 것이라는 병원측 말과는 달리 6개월이 지나도 붓기가 빠지지 않았다. 자신감을 잃은 이 씨는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성형수술에 대해 거부감이 생긴 이 씨는 부작용이 생긴 눈을 1년 이상 방치하다가 고민 끝에 눈재수술 전문 병원을 찾았다.

자연유착법, 절개, 부분절개, 매몰법 등 쌍꺼풀 수술법은 다양하다. 특정 수술법이 좋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을 택해야 재수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눈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지 않고 수술하면 지방층이 두꺼워 쌍꺼풀이 풀리거나 라인을 잘못 잡아 쌍꺼풀 붓기가 빠지지 않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쌍꺼풀 재수술은 잘못된 시술로 환자가 원하는 눈 라인이 나오지 않은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연스러운 라인으로 만들어가는 수술이다. 눈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는 쌍꺼풀이 비대칭인 경우, 쌍꺼풀 후 흉터가 심한 경우, 쌍꺼풀이 풀린 경우, 쌍꺼풀 붓기가 안 빠진 경우, 쌍꺼풀 폭이 큰 경우 등이 있다.

눈재수술을 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쌍꺼풀 풀림과 붓기가 안 빠진 경우다. 눈꺼풀 지방층이 두꺼운 환자는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쌍꺼풀을 만들면 쉽게 풀릴 수 있다. 이런 경우 근육과 근육 밑 지방을 제거해 쌍꺼풀을 만들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쌍꺼풀 라인이 높고 쌍꺼풀 라인 아래쪽이 소시지처럼 보이는 경우는 눈 뜨는 힘을 강화하고 라인 밑의 지방과 근육을 충분히 제거해 라인을 낮추는 수술법이 적용된다.

장진호 강남미 성형외과 원장은 “일부 환자들은 자신의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매몰법으로 수술해 달라고 하기도 한다”며 “다양한 눈 수술 방법이 있고 각자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부작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의사와 눈 상태에 대해 충분히 의논한 후에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