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말을 그린다는 작가의 말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말’들을 만날 수 있다.
파스텔 톤의 색감과 부드러운 선은 다분히 소녀적인 감성을 보여주며 과감한 생략과 함축된 이미지는 정신세계를 중시하는 작가의 관점을 드러낸다.
정마린 작가의 말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나 동화 속에서, 때로는 꿈이나 공상에서 본 듯한 순수함과 천진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놀이공원의 솜사탕처럼 보는 이의 마음을 달콤하게 녹여줄 정마린 작가의 전시는 6월 1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2>509-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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