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野 막바지 호소 “투표만이 나라를 바꿉니다”
뉴스종합| 2014-06-03 10:40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6ㆍ4지방선거 하루 남겨 놓고 투표로서 정부를 심판해달라며 선거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3일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가 아직까지 진행 중인데 새누리당의 흑색 선전이 난무하고 억대에 이르는 공천 장사가 드러나는가 하면 급기야 색깔론까지 등장하게 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실망이 클수록 반드시 투표해야 한 표 한 표가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드려야 한다는 새누리당 주장에 대해 “정부는 살릴 수 있었던 단 한 명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는데 새누리당은 국민 아닌 대통령만 지키겠다는 무책임을 보인다”며 “국민 여러분이 슬픔, 분노를 표로 말해줘야 바뀌지 투표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앞에서는 한 번 더 기회 달라고 하고 뒤에서는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하는 세력에게 경종 울리고 레드카드를 던져야 한다”며 책임감 있는 투표를 당부했다.

또 세월호 국정조사 첫날 새누리당 의원들이 예정과 달리 진도 팽목항을 가지 않은 것 관련 박 대표는 “국조 특위 첫 날 팽목항 방문 약속을 저버린 것은 지난 대선 때 약속한 경제민주화를 버린 것과 같다”며 “견제와 감시의 힘을 키우는 선거를 위해 자식 사랑하는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투표만이 아이들의 안전 지킬 수 있다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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