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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 유력…아들 글 재조명
뉴스종합| 2014-06-04 19:50
[헤럴드생생뉴스] 6.4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4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공개된 방송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40.9%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직 서울시교육감 출신인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30.8%)를 10.1%포인트 차이로 앞선 수치.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고승덕 후보는 21.9%를 획득해 3위를 기록했다.

선거 막바지 조희연 후보는 문용린, 고승덕 후보에 비해 뒤처지는 지지율로 당선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희연 후보 아들의 아고라 호소 글이 반향을 일으킨 데다, 고승덕 후보 딸의 폭로글과 이에 따른 문용린 후보의 공작의혹이 불거지면서 조희연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조희연 후보의 아들 글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앞서 조희연 아들 조성훈 씨는 지난 29일 한 포털사이트 정치 토론방에 아버지의 당선을 위한 호소의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조희연 아들 조성훈 씨는 “조금이나마 아버지 조희연의 이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인간 조희연은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고, 지나칠 정도로 돈 욕심 없이 살아왔으며, 누구보다도 제 말을 경청해주신 분”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희연 아들글과 달리 고승덕 후보의 딸 글은 악재로 작용했다. 고승덕 후보의 친딸 고희경 씨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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