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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해외수주 견고한 흐름 지속
뉴스종합| 2014-06-06 08:30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한화투자증권은 6일 주요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초부터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주물량이 증가했고,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입찰 프로세스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6개 대형업체(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의 올해 해외수주는 전년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해외수주는 31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했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120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클린퓨얼 프로젝트, 40억 달러 규모의 알제리 메가 복합화력 등의 중동 대형 입찰에서 대형 국내업체들이 수주에 성공한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쿠웨이트에서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신규정유공장(NRP) 프로젝트 등 대형 안건들의 발주가 기대되고, 국내업체들의 견조한 수주성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건설업체들의 중동외의 지역에서의 수주도 하반기 이후부터는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중동 중심으로 발주물량 증가, 건설업체들의 선별수주, 정부의 해외건설 지원 대책 등에 힘입어 해외수주의 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올해 5월까지의 중동 지역 발주금액은 80억3000만달러로, 이미 2013년 연간 발주금액 123억8000만달러의 65% 수준에 이른다.

조 연구원은 “국내업체들의 선별수주 추세,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리스크 분산 등을 감안하면 최근 해외수주 물량들은 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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