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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16일부터 우즈벡 등 중앙아 3개국 순방
뉴스종합| 2014-06-09 10:53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나라는 박 대통령이 밝힌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의 중점 협력 대상국으로, 한ㆍ중앙아시아 간 자원외교 등 협력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우선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16~18일)해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수도 타슈켄트에서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인 고려인 동포사회 대표들도 만난다. 18일엔 ‘실크로드의 심장’으로 불리우며 유라시아 교류사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도 방문한다.

박 대통령 이어 카자흐스탄도 국빈방문(18~20일)해 19일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오찬을 한다.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 두 나라간 협력사업의 원활한 이행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청와대 측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 국가 중 우리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현재 250여개 우리 기업들이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 직전 투르크메니스탄(20~21일)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으로선 첫 방문이다. 20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두 나라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은 2009년부터 본격화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은 우리 기업들의 경제협력 사업 확대, 방문국 정상들과의 공고한 신뢰와 유대관계를 재확인하고 한-중앙아 협력을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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