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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
뉴스종합| 2014-06-10 07:18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82포인트(0.11%) 오른 1만6943.10로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83포인트(0.09%) 오른 1951.27을 기록했다. 다우와 S&P500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다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4.84포인트(0.34%) 오른 4336.24로 마감했다.

이날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지만 글로벌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21만 7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21만~21만 5000명을 상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도 증시 상승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초단기 예금금리를 0.0%에서 -0.10%로 각각 내리기로 한 데 이어 필요하면 추가 조치도 취하겠다고 밝혀 투자자에게 믿음을 보내고 있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힐샤이어 브랜즈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보도된 타이슨 푸드는 6%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인수당하는 힐샤이어 브랜즈는 5%대의 강세였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하며 8주 연속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1만8.63으로 마쳤다. DAX 30지수가 1만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4% 오른 6,875.1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7% 올라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4,589.12로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3% 오른 3,305.26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스페인은행 방코포풀라르가 기관의 투자전망 상향 조치로 0.74% 올랐다. 광업주인 앵글로아메리칸과 랜드골드도 경기 활성화 전망에 힘입어 각각 0.44%와 0.55% 상승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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