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현정 회장 “흔한 중소기업의 면접? 사실 아냐” 일베가 ‘왜곡’
뉴스종합| 2014-06-10 07:35
[헤럴드생생뉴스]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흔한 중소기업의 면접관’이라는 자사 관련 게시물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부터 ‘일베’에 제가 회자되고 있나보다. 그것도 악덕기업주로”라며 “스펙 초월 교육생들에게 멘토링하고 있는 것을 MBC가 녹화해서 지난해 12월에 MBC ‘다큐프라임’에 방송된 내용을 앞뒤 자르고 캡쳐해서 누군가가 일베에 올리다 보니, 마치 제가 직원들이나 직원 채용면접 때에 비트 근무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보였나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BC 방송내용은 스펙은 별로이지만 개발자로서 성공해보겠다는 신념에 찬 지원자들에게 ‘남들과 같이 학습해서는 최고가 될 수 없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공부하자. 그렇게 하기 위해서 늘어나는 관리 운영비는 전적으로 비트가 부담하겠다.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독한 각오와 행동으로 이겨내야 된다’고 지침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흔한 중소기업의 면접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올라온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이 게시물에는 조 회장이 면접자들에게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그냥 남처럼 해서는 안 된다. 주말없고 그 다음에 주중에 있는 공휴일도 없어. 추석은 쉬게 해줄게”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글만 보면 마치 중소기업 사장이 회사 지원자들 면접 자리에서 근무조건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지난해 12월 5일 방송된 MBC TV 다큐프라임 ‘바늘구멍 취업문, ’핵심역량‘으로 뚫어라!’ 편의 한 장면으로, 조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발언은 취업 면접자가 아닌 ‘스펙초월 멘토스쿨’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발언이 왜곡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원래 일베에 처음 사진을 올린 사람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인터넷에 퍼지면서 중소기업 면접으로 왜곡되고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렸다”며“일베에서 소재가 된다는 걸 좋아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조현정 회장 페이스북]

이를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맘 고생하셨겠습니다. 뭘 알고 비난을 하던지 해야하는데 말입니다(@5a***)”, “비트컴퓨터학원의 졸작 프로젝트 과정 얘기를 왜(@go****)”, “비트 들어가려는 학원생들은 말하지 않아도 저 정도 각오는 하고 들어갈건데(@ki****)”, “비트 컴퓨터 저런다는 소문은 전부터 들어본적이 있어서...(@yo***)”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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