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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 크로아티아 잇단 난관…핵심 멤버 모드리치 발 부상
엔터테인먼트| 2014-06-14 11:00
[헤럴드생생뉴스]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에 잇따라 악재가 겹쳤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패배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낀데 이어, 핵심 전력이 부상을 당하며 2차전 출장이 불투명해졌기 때문.

AP통신 등 외신이 1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29,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카메룬과의 A조 조별리그 2차전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브라질에 1대 3으로 패한 지난 13일 발을 다쳐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메이커인 모드리치의 존재 여부는 크로아티아의 기세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심판의 오심에 따른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지기는 했지만, 개막전에서 모드리치를 핵으로 한 크로아티아의 중원 진영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유럽 예선 과정에서의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결장한 크로아티아의 간판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28, 바이에른 뮌헨)가 돌아오면 ‘환상 호흡’을 기대할 수 있었던 상황인 것.

만일 만주키치가 돌아오는 2차전에 모드리치가 빠지면 크로아티아는 ‘허리의 축’ 없이 중요한 일전을 맞게 된다.

한편, A조에서는 브라질과 멕시코가 각 1승을 거둬 승점 3으로 앞서가고 있다. 1패씩을 기록해 뒤처진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은 오는 19일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나스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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