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日 혼다까지 “에어백 결함 리콜 100만대 이상 될 듯”
뉴스종합| 2014-06-15 11:11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세계에서 회수할 차량이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도요타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으로 차량 65만대를 회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사흘만에 혼다 역시 같은 문제로 차량 백만대 이상의 회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달 말 즘 혼다가 차량 회수 계획을 공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부품회사 타카타가 공급한 에버백 팽창기가 논란의 중심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혼다는 타카타로부터 에어백 팽창기 문제에 관해 보다 상세한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며, 리콜이 필요한 차량이 어느 지역에서 판매됐는 지 등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혼다가 전세계에서 차량 결함으로 회수한 차량은 113만5000대에 달했다. 이에대해 혼다 측은 “조사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 회수해야할 차량이 있는 것으로 결정되면 신속히 회수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자동차제조사 토요타는 에어백 결함으로 차량 162만대를 회수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 일본 이외 지역을 포함해 65만대를 추가 회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5년간 타카타가 공급한 에어백의 결함 문제로 전세계에서 회수된 차량은 70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토요타, 닛산, 혼다, BMW 등이 에어백 문제로 회수한 차량은 360만대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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