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日 미쓰비시중공업, 알스톰 주식 10% 매입 제안
뉴스종합| 2014-06-15 15:07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프랑스 전력회사 알스톰 인수전에 독일 지멘스와 연합해 뛰어든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알스톰 지분 10% 매입을 제안했다고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의 이러한 제안은 경쟁상대인 미국 GE에 맞서 독일-일본 연합이 알스톰을 인수할 수 있게 해달라며 프랑스 정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지멘스는 알스톰의 가스와 증기터빈 사업부문을 100억달러(10조1900억원)에 인수하는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GE는 알스톰 에너지 부문 전체 인수가로 170억 달러(17조3230억원)를 제안했다.

프랑스 정부는 고속열차 테제베 기술을 비롯해 국가기술력의 상징인 알스톰이 외국 자본의 손에 넘어가 연구개발(R&D) 부문 고급 인력이 일자리를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 알스톰은 프랑스에서 1만8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이 외국 기업에게 팔릴 경우 알스톰의 사업 기반은 약화될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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