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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빠진 대한민국, 5월 한달 온라인쇼핑채널 방문자 급감
뉴스종합| 2014-06-16 08:0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온라인쇼핑채널도 세월호 참사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온라인쇼핑채널 별로 5월 한달 PC와 모바일 순방문자 수가 4월 대비 많게는 90만명 급감하는 등 추모분위기 속에서 온라인 소비 심리 역시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

닐슨 코리안 클릭이 발표한 2014년 5월 온라인 PC와 모바일 전체 통합 순방문자수에 따르면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적게는 5만명에서 많게는 90만명에 이르는 순방문자수 급감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처음으로 쇼핑채널 순방문자수 1위를 달성한 11번가가 29만명 줄었고 지마켓은 64만명, 옥션은 5만 4천명 감소했다.

특히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그 감소폭이 뚜렸했는데, 약 5만명에서 64만명 수준의 감소를 보인 오픈마켓 3사에 비해 소셜커머스 3사는 순방문자수가 70만~90만명 가량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위메프가 80만명, 쿠팡이 72만명, 티몬은 88만명 순방문자수가 감소했다.

[자료제공=위메프]

실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관련된 딜을 모두 내리거나 추모분위기에서 마케팅 활동을 자제했던 온라인 쇼핑시장은 3월 대비 이미 큰 폭의 방문자수 감소를 나타낸 바 있으며, 5월 순방문자수 감소는 그 추세가 5월 한 달에도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국민적 아픔을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온라인 쇼핑시장 전체에 약 10~20% 수준의 매출 및 방문자수 감소를 만들었지만 이는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의무다. 소비자 눈높이에서 더욱 더 긴밀하게 호흡하는 성숙한 쇼핑시장을 만들 때“ 라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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