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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박치기…‘원조악동’ 조이바튼 “저건 월드클래스 광기”
엔터테인먼트| 2014-06-17 07:33
[헤럴드생생뉴스]페페가 박치기 난동으로 팀 패배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0-4으로 참패했다.

포르투갈은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전차군단’ 독일과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됐지만 포르투갈 선수들의 어이없는 실수와 기행으로 예상 밖 완패를 당했다.

이날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는 전반 37분 포르투갈 진영에서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와 볼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뮐러를 머리로 받으며 일명 ‘박치기’ 난동을 부렸다.


페페의 박치기에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페페는 퇴장당했다. 페페는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팀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그간 페페는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마다 거친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다. 2011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도 후반 16분 거친 행동으로 퇴장당했고 2009년 헤타페와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를 가격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페페의 황당에 반칙에 잉글랜드 축구의 원조악동으로 꼽히는 조이 바튼도 혀를 내둘렀다.


조아 바튼은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 때 악동이었던 나의 전문적인 견해로 말하자면 페페의 행동은 월드클래스이 광기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포르투갈 페페 박치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독일 포르투갈, 페페 박치기 황당했다” “독일 포르투갈, 참을 인 3번이면 살인을 면한다했는데…” “독일 포르투갈, 황당한 화풀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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