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아따블르)
여름철 빙수집 방문객 증가…차별화 빙수맛집 각광
라이프| 2014-06-17 13:00

때이른 더위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빙수'집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현재 빙수는 대부분의 카페에서 판매될 만큼 흔해져, 최근에는 독특함으로 승부하는 빙수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대만의 망고 빙수와 퓨전 콩가루 빙수, 우유 눈꽃 빙수 등 색다른 이색 빙수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웰빙 시대에 걸맞게 건강을 생각하는 국내산 팥을 사용한 전통 팥빙수도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빙수맛집 5곳을 찾아봤다.

가디스
가디스는 화이트톤에 핫 핑크로 포인트를 줘 모던하면서도 페미닌 스타일로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가디스에서 가장 핫한 메뉴는 tvN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도 나왔던 '망고 빙수'다. 특히 이 곳의 망고빙수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프릴처럼 겹겹이 쌓여 대패빙수로 나온다. 일명 '드레스 빙수'라고 불리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타 빙수전문점과 비교해 얼음자체의 퀄리티가 높다는 평가다. 또 다른 주요 메뉴로는 과일, 우유, 생크림 등 천연재료를 질소를 이용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질소아이스크림이다. 달지 않은 고급스러운 맛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랑 받고 있다.

설빙
설빙은 부산에서 시작으로 서울 강남, 홍대, 종로, 인사동, 건대 등 대형매장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빙수창업 브랜드 중 하나다. 인기메뉴로는 고소한 콩가루 맛의 인절미설빙과 인절미 토스트가 있다. 또한 계절메뉴로 판매 중인 딸기설빙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모토로 ‘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추구하고 있는 설빙은 빙수 외에도 전통죽과 오미자차를 비롯한 한국적인 메뉴를 많이 갖추고 있다.

눈꽃마녀
눈꽃마녀는 트랜디한 우유눈꽃빙수로 유명한 곳이다. 블랙 앤 화이트의 매치컬러로 세련되면서 북유럽 가구 스타일로 편안함을 줬다. 우유 눈꽃빙수로써 고운 입자가 특징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나다. 유럽풍의 카페답게 얼그레이, 레몬민트, 프룻베리 등 프리미엄 티도 함께 판매 중이다.


동빙고
서울 동부이천동의 디저트 집인 ‘동빙고’는 8개의 테이블 밖에 없어 여름에는 웨이팅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인기메뉴는 팥빙수로, 까다롭게 고른 국내산 팥과 매일 아침에 가져오는 팥이 맛의 비결이라고 알려져 있다. 옛날에 먹던 그 방식 그대로 얼음 사이에 연유를 올리고 팥을 올린다. 팥 하나하나 알갱이가 모양을 유지하여 살아 있어 씹는 맛이 각별하다.

밀탑
지난 1985년 현대백화점이 생긴 밀탑은 빙수업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팥빙수 전문점이다. 30년이 지난 현재도 서울 3대 빙수로써 압구정동가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산 팥으로 이 곳만의 비법 레시피와 함께 팥만 조리하는 조리장이 따로 있을 정도로 팥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곳이다. 압구정 본점을 비롯해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등 10개가 넘는 곳에서 영업이 진행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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