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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정책위의장 “최경환 후보 경제문제 파악조차 못해”
뉴스종합| 2014-06-17 14:19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부동산 담보대출(DTIㆍLTV) 완화를 시사한 것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신임 정책위의장이 지금은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소득을 올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우 의장은 1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전문가라고 하는 최 후보자가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과연 부총리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지금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내수부진”이라며 “경제성장의 과실이 가계에 전달되지 못해서 가계부채가 이미 1000조원을 넘어 국민은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3년의 가계소득의 연평균 성장률은 4.7%이지만, 국내 총생산 연평균 증가율은 5.8%이다. 같은 기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가계의 평균소득 증가는 1%포인트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우 의장은 “지금 우선해야 할 정책은 가계소득 증가를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경제부총리가 해야 할 일은 가계소득 증가대책을 내놓는 일과 전월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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