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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지동원 “러시아와 벨기에 선수들 경험 부족해”
엔터테인먼트| 2014-06-17 18:28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 공격수 지동원(24ㆍ도르트문트)이 러시아와 벨기에 선수들의 월드컵 경험 부족이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 “지(Ji): 벨기에, 러시아 그리고 한국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제목으로 지동원의 인터뷰를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지동원은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 간의 차이는 극명하다”며 “러시아와 벨기에는 지난 12년 동안 월드컵 무대에 서지 못했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는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해 박주영, 기성용, 김보경, 이청용 등 5명이다. 

지동원은 ”한국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경험한 5명의 선수들은 태도, 접근방식, 지내는 과정 등이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다르다”며 “러시아와 벨기에 선수들 역시 한국 선수들 다수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FIFA는 “벨기에와 러시아 대표팀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경험한 선수가 각각 한 명 밖에 없다”며 “지동원이 느끼는 현실이 벨기에와 러시아 선수들에게도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러시아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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