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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의원 “김명수 후보 공동연구 4건 단독연구로 부풀려”
뉴스종합| 2014-06-18 10:19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연구 실적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18일 김 후보자가 2~4인의 공동연구자가 있는데도 KRI(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시스템)에 단독연구 실적인 것처럼 부풀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KRI에 등록된 김 후보자의 연구실적을 확인한 결과, 4개의 공동연구실적을 단독 연구실적으로 등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연구과제는 ▷대안교육운동 탐색에 관한 연구(한국교원대 교수논총 제14권 제1호, 1998.6) ▷핀란드 교원양성과정의 특징과 시사점(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제2권 제2호, 2012) ▷수업실기능력 인증제 도입연구(교육인적자원부 연구용역, 2003) ▷자율적 학급경영방침설정이 아동의 학급생활에 미치는 영향(교수논총, 2002.2) 등이다.

이에 유 의원은 “KRI에 연구자들이 직접 입력한 연구실적은 한국연구재단의 승인을 거쳐 대학정보공시(대학알리미)에서 확인되는 대학 전임교원 연구실적으로 인정되고, 교육부의 대학평가와 교수 개인평가에 반영된다”며 “공동연구 성과를 단독연구로 본인이 둔갑시킨 것이 고의적이고 상습적이었기 때문에 사회부총리로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자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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