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정의화 의장 “여야 원 구성 협상 한발씩 양보해야”
뉴스종합| 2014-06-18 11:11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하루라도 빨리 상임위원회 구성을 끝내야 한다고 여야의 양보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18일 임시국회 모두 발언에서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 지 20일 정도 됐는데 아직까지 원 구성이 완료되지 못해 의장으로서 굉장히 가슴 아프다”며 “하루 빨리 마무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회도 바뀌겠지’ 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더 이상 상처를 드리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약속한 일하는 국회가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늘 중으로 여야 대표들이 한 발짝씩 양보해서 마무리를 잘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19대 후반기 국회는 양당의 의원총회 때문에 본회의 개의가 늦어지지 않도록 의원총회를 오전에 한다든가, 그 시간을 적절하게 조정해 방송이나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 의장은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나 국정감사와 원 구성 등을 논의했지만, 여야는 합의하지 못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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