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정홍원 총리 “문 후보자도 식민 침탈에 분개할 것”
뉴스종합| 2014-06-18 11:24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정홍원 현 국무총리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역사관 논란에 대해 문 후보자도 일반 국민처럼 식민지배에 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18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이 “일본 누리꾼들이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보기 드문 훌륭한 분이라고 한다”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일제 식민 침탈 행위에 대해 분개 안 할 사람이 없을 텐데 문 후보자도 같은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문 후보자가 해명하는 기회를 통해 이 같은 생각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논란이 된 문 후보자 교회 강연 동영상을 다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주요 대목만 봤다. 그 중 본인 의도와 다르게 표현되거나 잘못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후보자의)진의를 모르면서 논란이 되는 부분에 답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문 후보자의 진의가 무엇인지 청문회 과정에서 질문과 토론 통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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