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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특급칭찬 “한국영, 진공청소기 수식어 넘겨주고 싶다”
엔터테인먼트| 2014-06-18 19:02
[헤럴드생생뉴스]김남일 KBS 해설위원이 러시아전에서 활약을 펼친 한국영엑 한 마디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남일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에 앞서 선발진을 소개했다.

이날 김남일과 함께 출연한 정지원 KBS 아나운서는 “김남일 해설위원은 수비수에 애착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이에 김남일은 “한국영 선수에게 애착이 간다. 활약 여부에 따라 그 선수에게 내 수식어를 넘겨주겠다”고 답했다.

이는 김남일 해설위원 현역시절 자신의 별명인 ‘진공청소기’를 말하는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2의 진공청소기’가 된 한국영은 이날 경기에서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자신의 주특기인 태클로 러시아의 공격을 차단하며, 원조 ‘진공청소기’인 김남일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한국영은 “경기에 나오기 전 ‘우리 선수단 23명 가운데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야 한다. 진흙으로 범벅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발이 빠르지는 않지만 상대 선수를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기에 더 많이 뛰었다”라고 전해 감동을 전했다.

한국영의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영 진짜 잘하더라”, “한국영, 정말 지치지도 않고 뛰더라”, “한국영, 새로운 진공청소기네”, “한국영 체력 관리 잘 해서 계속 선발 뛰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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