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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세월호 참사 도의적 책임있다”
뉴스종합| 2014-06-18 19:12
[헤럴드생생뉴스]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안산 단원고등학교 김모 교장을 직위해제했으며, 윤 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 조치 시켰다.

경기도교육쳥 관계자는 교장의 직위해제에 대해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 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며 “아직 12명의 실종자를 차지 못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두 달이나 지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치를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상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다”라며 “직위해제란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으로,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로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교장선생님은 무슨 죄”,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애들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자꾸만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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