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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이원준號’윤리경영 돛
뉴스종합| 2014-06-19 11:49
정도경영委발족등 조직 대폭보강…법인카드 부당사용 원천 차단도


롯데백화점이 이원준<사진> 대표이사 취임이후 전방위적으로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윤리경영의 체계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윤리경영 관련 조직을 대폭 보강했다.

지난 5월엔 윤리경영 관련 제도 및 교육 등을 기획하는 ‘윤리기획팀’을 윤리경영부문 내에 신설한데 이어, 지난 12일엔 윤리ㆍ정도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정책 추진을 위해 ‘정도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에 신설된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이원준 대표이사가 맡고, 윤리경영부문장 등 각 부문 임원 11명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이와함께 법인카드의 부당한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결제업종 및 사용시간 제한기능이 있는 ‘클린카드’를 도입했다. 업무수행과 관련이 적은 유흥, 레저, 오락 등의 분야의 업종에서는 법인카드 결제가 되지 않도록 했으며, 심야 및 새벽시간(자정~오전 5시)에도 결제되지 않는다. 롯데백화점은 추후 ‘정도경영’이라는 문구를 삽입해 법인카드의 디자인도 교체할 예정이다.

국가청렴도 평가기관과 연계해 윤리경영 평가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시스템에 따라 부문별로 윤리경영, 공정거래, 고객정보 보호, 상생 노력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점수가 우수한 부문에는 연말 ‘롯데백화점 윤리대상’을 수여하고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엔 ‘관리자 윤리교육 특별과정’ 등을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기획하는 등 임직원 윤리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클린 롯데 캠페인(Clean LOTTE)’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윤리경영의 실천 방법도 전파할 예정이다. ‘클린 롯데 캠페인’은 지난 13일 이원준 대표이사 명의로 ‘CEO 청렴 메시지’를 전 협력업체 및 구매계약업체에 발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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