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美ㆍ英 빠른 회복세, 유로존ㆍ日 불안…따로따로 세계경제
뉴스종합| 2014-06-19 15:26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최근 세계경제는 3년간의 성장둔화를 마무리하고 턴어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국의 경제상황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14년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과 주요 불안요인 점검’ 설명회에서, 세계경제의 비동조적 회복과 이에 따른 주요국들의 엇갈린 정책 기조는 이전에는 볼수 없었던 현상이며 국제금융시장도 엇갈린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턴어라운드 요인으로 센터는 ▷대형 위기 감소 ▷경제주체 활동 회복세 ▷선진국 주도의 성장 등을 들었다.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가 최근 들어 소폭 하향 중이지만 세계경제 반등은 유효하다고 센터는 밝혔다.


하지만 국가로 보면 서로 다른 경기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2%대 성장과 물가 회복세, 유로존은 1%대 성장 속 디플레이션 우려, 일본은 1% 성장과 물가회복 미진, 신흥국은 성장 회복 지연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구조적 저성장 환경을 감안하면 신중하면서도 국가별로 상이한 정책 추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경제정책이 동조적(경기 진작, 통화완화, 시장 개입)인 것에 비하면 사뭇 다른 상황이다.

센터는 미국의 경우 추가 긴축재정을 통한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반면 유로존은 추가 통화완화를 진행 중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추가완화를, 영국은 출구전략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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