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두피지루성피부염=지루성두피염, 탈모까지?
라이프| 2014-06-19 18:00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이 두피에 보이는 경우 두피지루성피부염으로 분류된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의 초기라면 머리가 쉽게 기름지고 비듬이 생기거나 가려움증, 두피에 뾰루지와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탈모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이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질환이 진행되면서, 염증 반응이 심해져 탈모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두피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치료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신윤진 원장은 “두피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탈모는 모근이 아닌 두피의 약화로 생겨나는 현상으로 치료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기에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두피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탈모, 우선 치료는?!
전문가의 조언대로 두피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보이는 경우 우선적으로 두피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해야한다. 한의학에서는 두피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이 교란된 면역체계에 있다고 보고,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치료를 하게 된다.

신윤진 원장은 “면역체계가 교란되면 피부 세포의 활동도 이상해지면서 피지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한다”며 “과도한 피지선의 활동으로 두피지루성피부염이 발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잡아주는,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단, 이때에는 <쿼드-더블 진단>을 통해 환자의 병리적인 상태나 체질에 대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같은 두피지루성피부염이더라도 증상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경우, 치료효과는 물론 재발의 염려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환자들의 생리적, 병리적 단계에 맞는 1대1 맞춤 치료가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꼽힌다.

또한 두피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악관절이나 경추 관절에 이상이 있을 경우 피부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증상이 발병,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악관절과 경추 관절의 이상 유무를 살피고 이상이 있는 경우 이를 교정하는 치료도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면역체계의 교란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자극적인 식습관 등에 큰 영향을 받는만큼, 치료와 더불어 자가관리를 통해 무리가 가는 요소들을 자제한다면 보다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