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ISIL 공격에 이라크 국영 석유회사 감산…기름 값 비상
뉴스종합| 2014-06-21 10:12
[헤럴드생생뉴스]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이 최대 정유공장이 있는 바이지를 놓고 교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라크 제2위 석유회사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원유 생산량을 축소했다.

국영 노던 오일 컴퍼니는 바이지 정유공장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하루 원유 생산량을 종전 65만 배럴에서 30만 배럴로 줄였다고 밝혔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이지 정유공장은 이라크의 정유처리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이라크 정부는 바이지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말했으나 현지 소식통들은 ISIL 반군들이 정유공장 외곽지역을 장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바그다드에서 동북쪽으로 90㎞ 떨어진 무크다디야를 재장악했으며 모술과 티크리트를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세 불안으로 두20일(현지시각)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10.7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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