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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고 22사단, 관심병사만 1800여명…무려 전체의 15% 차지
뉴스종합| 2014-06-23 08:01
[헤럴드생생뉴스]일반전초(GOP) 동부전선 총기 난사가 벌어진 22사단에 관심병사만 1800여명이라고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21일 오후 8시15분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동부전선 GOP에서 주간 경계근무 복귀 중이던 임모 병장은 동료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해 병사 5명을 죽이고 7명을 부상 입혔다.

임모 병장은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B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영한 임 병장을 잡기 위해 군 당국은 22일 오후 2시13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 검문소 인근 명파초등학교에서 수색팀이 교전한 뒤 현재까지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22사단의 관심병사는 A급 300명, B급 500명, C급 1000명 등 모두 1800명 수준이다”며 “이들 관심병사를 모두 제외시킬 경우 군부대 운영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현장에 투입한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언급한 관심병사 1800명은 통상적인 전투사단 병력의 15%가량에 달하는 숫자로, 22사단은 전투사단으로 1만23000명 내외로 알려져 있다.

한편, GOP 동부전선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 병장은 이날 오후 수색팀과 총격전을 벌인 뒤 근처 야산으로 도주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었으며, 헬기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태가 심각한 만큼 군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뒤 인근 명파리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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