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친일파로 몰린 것에 억울해하며 명예회복을 원하자 오늘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0년 보훈처 자체 발굴로 독립유공자 애국장 포상을 받은 문남규 씨와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ㅜ가 보도했다.
총리실이 문 후보자 조부의 과거 행적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고 당국이 이를 확인함으로써 문 후보자의 명예가 회복될 근거가 마련됐다는 것.
이에따라 문창극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글이 친일 논란을 빚은 뒤 여권의 퇴진 압력과 이에 맞선 문 후보자의 버티기가 지루하게 이어졌으나 이르면 24일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방향으로 사태가 정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귀국한 지난 21일 밤 이후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문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 후보자는 박 대통령의 진의를 듣고 싶다는 뜻과 함께 명예회복을 요구했고 이후 사흘간 이를 둘러싼 물밑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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