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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퇴하자마자 靑 2기 내각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뉴스종합| 2014-06-24 14:49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자마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장과 7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4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 김명수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

이날 19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이 선출되고 상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각 상임위별로 해당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힐 예정이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한민구 국방부장관 인사청문 요청안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26일 청문회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각종 비리를 이유로 2기 내각의 전면 사퇴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청문회가 열리더라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그 중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새정치연합의 집중 공세가 가해질 전망이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차떼기, 대선개입, 정치공작의 범죄 전력자인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연구윤리를 외면한 논문표절, 제자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유용 등 연구 부정 뿐 만 아니라 승진 부정까지 드러난 김명수 후보자 등 2기 내각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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