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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동부그룹 구조조정, 주식ㆍ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뉴스종합| 2014-06-24 16:50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금융당국은 동부제철의 채권단 공동관리 등 동부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오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동부제철의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에 따른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 측은 “동부그룹 구조조정 문제가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돼 있어 주식이나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동부그룹 내 제조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지배구조가 단절돼 있어 금융계열사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채권시장과 관련 “최근 동부그룹 자구 지연에 따라 주요계열사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그룹 부실화 영향이 시장에 이미 반영돼 동부제철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이 회사채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동부 계열사가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주가에 이미 반영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동부제철이 채권단 공동관리가 예정돼 있어 동부제철 회사채 투자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전 증권회사에서 판매한 동부제철 발행 회사채 등의 투자자는1만1724명(3205억원)이며, 개인투자자는 1만1408명으로 97.3%를 차지했다. 이 중 동부증권을 통한 투자자는 6551명(1957억원)에 달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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