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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에 3억달러 투입 라이신 공장 완공…생산능력 세계 최대로
뉴스종합| 2014-06-25 08:58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10만톤 규모의 라이신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계기로 북미 라이신 시장을 본격 공략함과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Iowa) 주 포트닷지(Fort Dodge) 시에서 라이신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전 세계 라이신 시장에서 유럽,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임에도 그 동안 현지 생산기지가 없어 취약했던 미국에 첫 발을 내디디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 이번 공장 건설을 계기로 전 세계 라이신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중국의 GBT 사(社)를 제치고 생산량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CJ는 평가하고 있다.

25일 미국 아이오와(Iowa)주 포트닷지(Fort Dodge)시에서 열린 CJ제일제당 미국 라이신 공장 준공식에서 CJ그룹 손경식 회장이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2012년 3억달러를 투자해 착공한 아이오와 공장은 세계 최대 곡물회사인 카길 사(社)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이뤄졌으며 카길 사로부터 라이신 생산 원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카길社 데이비드 맥레넌(David MacLennan) 회장, 테리 브랜스태드(Terry Branstad) 아이오와 주지사, 김상일 시카고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은 25일 미국 아이오와(Iowa)주 포트닷지(Fort Dodge)시에서 CJ그룹 손경식 회장(오른쪽 다섯번째),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가운데), 카킬社 데이비드 맥레넌(David MacLennan/오른쪽 두번째) 회장, 테리 브랜스태드(Terry Branstad/오른쪽 네번째) 아이오와 주지사, 김상일 시카고 총영사(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신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손 회장은 축사를 통해 “CJ제일제당의 라이신 사업은 1991년 인도네시아에서 1만톤 규모로 시작해 이번 미국 아이오와에서 10만톤 규모의 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이제는 라이신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오늘은 CJ그룹의 생명공학(바이오) 사업이 글로벌 리더로 발전하는 것에 큰 교두보를 마련하는 날”이라고 평가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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