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미래부, 이통3사 자회사 알뜰폰 50%로 제한
뉴스종합| 2014-06-25 13:52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미래부가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50% 이내로 제한한다. 또 도매 가격을 낮춰 보다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유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이통 3사 자회사에 대한 등록 조건 부과, 도매대가 인하, 저렴한 통신 상품 출시 등을 골간으로 하는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SK텔링크, KTIS, 미디어로그 등 이통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진입 요건을 명확히 했다. 이들 이통 3사 자회사의 시장점유율을 50% 이내로 묶어 여타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유지시킨다는 방침이다. 다만 CJ헬로비전과 KCT 등 여타 대기업 계열 알뜰폰 업체들에 대한 제한은 또로 규정하지 않았다.

알뜰폰 사업자가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에 지급하는 망 이용대가도 인하하기로 했다. 음성은 분당 42.21원에서 39.33원으로, 데이터는 MB당 11.15원에서 9.64원으로 내려간다. 이를 통해쓰던 스마트폰에 유심만 끼워,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진짜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래부는 상반기 중으로 가입비와 유심비 면제, 음성 및 데이터 제공량 초과요율 35% 감면을 핵심으로 하는 저소득층 전용 알뜰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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