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코카콜라, P&G의 성공 비결은 ‘5A’”
뉴스종합| 2014-06-25 13:48
-스콧켈러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 25일 대한상의 강연
-포부(Aspire) → 평가(Assess) → 설계(Architect) → 실행(Act) → 전진(Advance)
-“달성가능한 목표 세우고, CEO 스스로 변화 노력해야”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글로벌 성공 기업의 높은 성과 창출의 비결은 ‘5A’에 있었다. 위기를 극복하고 승승장구 중인 코카콜라, P&G, 웰스파고의 조직건강 관리비결도 포부(Aspire), 평가(Assess), 설계(Architect), 실행(Act), 전진(Advance) 등 5단계로 이뤄지는 변화프로세스를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시니어 파트너이자 ‘차이를 만드는 조직’의 저자인 스콧 켈러<사진>는 25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비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콧켈러는 이날 강연에서 ”지속성장에 실패하는 기업들은 당장의 목표 달성에만 연연하는 탓에 조직건강에 대한 투자를 간과하고 있다“며 ”지속성장하는 위대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성과 뿐만 아니라 조직 건강도 적극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25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비결 세미나’에서 스콧 켈러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의 비결’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그가 말하는 조직건강 관리비법은 5A다. 일단 첫번째 단계는 포부(Aspire)를 갖는 것. 포부는 비전과 목표수립, 조직 건강에 대한 바람직한 개념을 정의하는 것이다. 다음은 조직의 목표 달성 역량을 가늠하고 조직 건강의 핵심인 의식구조를 평가(Assess)한다. 평가가 완료되면 성과향상을 위한 구체적이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조직건강 향상을 위한 모델을 설계(Architect)한다.

3단계 접근법으로 조직 변화를 위한 과제 설정을 마쳤다면 본격적으로 과제를 실행(Act) 한다. 지속적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심 잡힌 리더십을 통해 지속적 변화를 유도하는 ‘전진(Advance)’ 단계가 마지막이다.

스콧 켈러는 “금융, 유통, 광산, 통신업 등 다양한 업체에 5A 프레임을 적용해 변화를 추진한 결과 기존 변화 프로세스에 비해 모든 업체에서 성과가 두 배 가까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5A를 적용하는 데 주의할 사항도 있다. 그는 “너무 멀지 않은 중기적 미래에 집중하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기 조직에 맞는 방법으로 조직건강을 가늠해야하며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가야한다”고 조언했다.

CEO의 역할도 강조했다. 스콧켈러는 “직원들이 변화에 확신과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CEO 스스로 변화하고 노력해 조직 구성원과 조직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