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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방ㆍ항노화산업 클러스터 투자유치 첫 물꼬, 1호 투자기업은 ㈜애그로닉스
뉴스종합| 2014-06-25 16:56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하나인 한방ㆍ항노화산업 클러스터 투자유치에 첫 물꼬가 트였다. 경상남도는 함양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첨단 식물공장 업체인 ㈜애그로닉스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23일 오전 11시 20분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임창호 함양군수, 박환기 ㈜애그로닉스 회장, 박헌식 퓨어플러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체결로 ㈜애그로닉스는 오는 2020년까지 33만㎡의 부지에 1583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450여명을 신규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퓨어플러스㈜는 함양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함양 수동농공단지에 2015년까지 6632㎡의 부지에 100억원을 증설투자하게 되며, 100여명의 신규고용도 예상되고 있다.

애그로닉스(Agronics)는 농업의 의미인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의 합성어로 농업에 기계와 전기전자 제조업의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첨단화를 지향하는 식물공장 전문 브랜드이다. 이번에 건립하는 식물공장은 1년생 묘삼을 수경재배 방식으로 길러 2년생으로 만드는 것으로, 공장에서 생산된 수경인삼 제품은 원물(수인삼), 활성화제품(수인삼포유), 기능성 식품원료 및 천연물 의약품 원료화 등 항노화 기능성 식물원료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퓨어플러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음료 전문 제조업체로 2013년 매출액 351억 원이며, 이번 투자 후 2016년에는 매출액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이루어지기까지 경남도와 함양군은 ㈜애그로닉스 식물공장 연구소를 방문, 사업타당성 검토와 투자기업 지원을 위한 관련부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해 애를 써왔다. 또, 경남도와 함양군은 향후 기업투자에 따르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날의 투자협약이 이루어지게 됐다.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도내 18개 시ㆍ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남도청 서부청사건립, 공공기관 이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으로 낙후된 서부경남권 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함양 제2산단 첫 투자유치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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