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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워치, 웨어러블 전쟁에 가세
뉴스종합| 2014-06-26 08:09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G전자가 26일 첫 스마트워치 ‘LG G워치(LG G Watch)’를 전격 공개하고,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 G워치’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적용한 세계 첫 스마트워치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연동성이 뛰어나다. 또 직관적이면서 쉬운 UX(사용자 경험), 버튼을 없앤 미니멀한 디자인 등도 특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LG전자가 지향하는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LG G워치’에 담았다”며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세련됨으로 무장한 ‘LG G워치’는 테두리 주변에 버튼을 없엤다. 무게 63g, 두께 9.95㎜로 얇고 가볍다. 스크린은 1.65인치 크기의 IPS LCD를 채택, 선명한 화면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대용량의 400mAh 배터리도 탑재했다. 이에 기반한 .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은 ‘LG G워치’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LG G워치’는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제품에 탑재된 센서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을 밝게 해주고, 대기 상태에서는 화면이 저절로 어두워져 배터리 소모도 최적화 했다. 


음석 인식 기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도 제공한다.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 확인도 목소리만으로 가능하다.

방진, 방수 기능도 강화했다. IP67 인증을 획득한 ‘LG G워치’는 조금의 먼지도 통과되지 않는 방진(6등급) 기능과,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을 갖췄다.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세척이 가능하다.


‘LG G워치’는 오늘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한국, 일본 등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또 내달 정식 판매 시점부터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러시아 등 27개 국가에서는 일반 매장 구입도 가능하다. 가격은 국내 기준 약 27만원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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