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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ㆍ해외투자ㆍ고금리RPㆍ하이일드펀드ㆍELS/ETF ’으로 저금리시대 고민 끝.
뉴스종합| 2014-06-26 08:33
[헤럴드경제=금융투자부(증권팀)]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안정한 시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에 대해 꾸준하게 관심을 두고 있다. 증권사들의 상품 포트폴리오도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어려워진 시장상황에 맞춰 과거보다 까다로워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투자처를 발굴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와 주가가 연계된 상품은 대부분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다. 최근들어 증권사들은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는 하이일드펀드나 환매조건부채권(RP) 관련 상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기업의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배당 관련상품들도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투자유망상품으로 랩어카운트상품인 ‘아임유랩-고배당주’로 배당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인도에 투자하는 다양한 해외투자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매칭RP’와 ‘특별한 RP상품’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 노무라 미국하이일드 펀드’를 선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빠른 조기상환을 통해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첫스텝85 지수형ELS’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양증권은 인공지능종목 추천시스템인 ‘MY tRadar’를 활용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MY tRadar ETF Wrap’으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아임유랩-고배당주’=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스권 장세에서는 시중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처럼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일 때,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면 연말에 긍정적인 투자성과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의 랩어카운트상품인 ‘아임유랩-고배당주’는 신축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주가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저성장ㆍ저금리 시대의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상품은 예상배당수익률이 4%이상 확보되는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고배당주는 주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높아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이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상장기업 중 예상배당수익률이 4%이상 확보되는 종목은 약 30~40개 정도다.

‘아임유랩-고배당주’는 연 5~10% 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높은 4% 이상 확보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매수한 종목 중 주가가 10%수준 상승한 종목은 당초 운용 목표수익률을 감안해 차익실현을 한 뒤 그 주식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 시점에 다시 매수한다.

이 상품은 최근 3개월 동안 고배당주의 주가가 많이 상승해 주식비중을 40% 수준으로 낮춰 운용 중이며 고배당주식이 조정을 받는 시점에 주식비중을 90%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긍호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예상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높은 주식에 투자할 경우 손실을 보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은 요즘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때에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현명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다양한 해외금융투자상품=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리서치에 특화된 FICC리서치센터를 신설해 해외금융상품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턴어라운드 국가’에 대한 테마를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근 ‘턴어라운드 국가’ 상품으로 선거를 통한 구조개혁이 기대되는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하다. 최근 인도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인도의 기준금리는 8%로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먼저 상승한 주식보다는 채권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우리투자증권은 7월 중 인도 채권형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평균 만기 3개월 미만의 높은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현지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형태가 가장 유력하다. 단기금리가 중장기 금리와 큰 차이가 없고, 신용위험을 최소화하고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대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위험ㆍ중수익 상품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도이치DWS글로벌 전환사채 펀드는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갖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로 채권에서 얻는 수익 외에 주가 상승 시 주식전환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국에 약 40%, 유럽에 약 30% 분산투자한다. 평균신용등급 BBB이상 채권 중에서 재무건전성이 안정된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 펀드는 유럽지역의 고수익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유럽 경제가 지난해 바닥을 통과해 올해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이 예상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커버드콜 전략, 전환사채 등 세가지 부문의 자산군에 적절하게 분산투자한다. 주식시장 상승 시 일정부분 참여하는 반면, 하락시 일정 수준 방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KDB대우증권, 고금리 특별한 RP=저금리ㆍ저성장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시중금리에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를 탐색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특별한RP 판매에 이어 올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한 매칭RP’와 ‘특별한 RP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진행 중인 특판상품 중 매월 총 500억원 규모를 판매하는 ‘특별한 매칭 환매조건부채권(RP)’는 3개월 만기에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KDB대우증권의 추천 상품에 가입하거나 타사의 유가증권을 KDB대우증권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가입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추천상품에 투자한 금액 또는 평가된 유치금액만큼 가입이 가능하다.

매주 총 100억원 규모로 공급되는 ‘특별한 RP’는 3개월 만기에 연 3.3% 금리가 특징이다. KDB대우증권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다른 조건없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또한 목돈 마련을 원하는 사회초년생들을 비롯한 개인고객들의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고자 3년 만기 연 4.0%의 ‘특별한 적립RP’상품을 지난 3월에 출시해 판매 중이다. 약정금액의 절반은 연 4.0% RP에, 나머지 절반은 5종류까지 고객이 직접 선별한 펀드로 적립하는 ‘특별한 적립RP 펀드형’ 상품도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특별한 적립RP’는 만 18세에서 35세의 신규 고객이라면 조건없이 월 1만원에서 2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가입가능하다. ‘특별한 적립RP 펀드형’은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김경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팀장은 “업계 최고 신용등급(AA+, 한기평ㆍ한신평 기준)을 보유한 KDB대우증권 RP상품과 다양한 중위험 상품을 가입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KDB대우증권에서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한 상품들은 전국 KDB대우증권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며 문의는 모든 영업점과 스마트상담센터(1644-3322)로 하면 된다.


▶하나대투증권, ‘미래에셋 노무라 미국하이일드 펀드’=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유망 투자상품으로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자본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 노무라 미국하이일드 펀드’를 추천했다.

지난 4월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 노하우를 보유한 노무라자산운용과 금융상품 및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상품은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노무라 미국하이일드 펀드’를 해외채권상품의 강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편입해 운용하는 형태로 지난 9일 출시됐다. ‘노무라 미국하이일드 펀드’가 공모형식으로 판매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시장 전망도 밝다. 김상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을 둘러싼 전반적인 투자 환경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운용의 미국 하이일드 펀드는 철저한 신용분석을 바탕으로 종목 선정을 하기 때문에 세계 주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타사 하이일드 펀드와 비교하면 위험 대비 수익률 부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노무라운용은 20년 이상의 장기 운용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금리 사이클에 대한 경험을 통해 시장 하락시에도 우수한 위험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엽 하나대투증권 상품개발실장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은 점진적인 금리인상 환경에서 미국 국채금리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만큼 경제환경 개선으로 인한 금리 인상 시에도 견조한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노무라 미국하이일드 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인터넷클래스인 A-e, C-e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첫스텝85 지수형ELS‘=신한금융투자의 ‘첫스텝85 지수형ELS‘는 10주만에 1000억원이 몰리며 최근 판매액 2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2014년 대표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4월 프라이빗뱅커(PB) 100명을 대상으로 ‘주가지수 구간별 추천 금융상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저배리어 지수형 ELSㆍDLS‘가 지수와 무관하게 최우선으로 추천하는 상품으로 나타났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첫스텝85 지수형ELS’가 시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빠른 조기상환을 통해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첫스텝85 지수형ELS의 큰 특징이다. 첫스텝85 지수형ELS는 기존 스텝다운 상품과 달리 조기상환 기회가 빠르다. 일반적인 스텝다운 상품의 경우 첫 조기상환이 이뤄질 확률이 약 41%이지만, 첫스텝85 지수형ELS는 최초 조기상환 비율이 76%에 달한다.

3년 만기인 첫스텝85 지수형ELS는 KOSPI200, HSCEI,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평가일마다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85%(6,12,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인 경우 수익금과 원금이 상환된다. 예를들어 코스피200 지수가 260일 때 가입을 했다면 첫 평가일에 221 이상이면 조기상환돼 수익실현이 가능하다.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원하는 목표수익률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첫스텝85 지수형ELS의 특징이다. 첫스텝85 지수형ELS는 고객이 원하는 목표수익률(5~8%)에 따라 낙인(knock-in) 여부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낙인 조건이 있을 경우 첫 조기상환 확률은 똑같이 높게 가져가면서도, 연 수익률을 노낙인(no knock-in) 상품에 비해 3%포인트 가량 더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최대 연 5% 수익에 원금이 보장되는 ‘쿠폰적립형 ELB’도 판매 중이다. 5년 만기로 발행되며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기초자산은 HSCEI, 유로스톡스50 등 두 가지다. 이 상품은 ‘첫스텝85 지수형 ELS’와 마찬가지로 기초자산의 기준가 대비 85%를 기준으로 이를 넘는 영업일수의 비율로 수익을 지급한다.


▶동양증권, ‘MY tRadar ETF Wrap’=동양증권의 ‘MY tRadar ETF Wrap’은 인공지능 종목추천 시스템인 ‘MY tRadar’를 활용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한다.

‘MY tRadar’는 기술적 지표, 수급, 기업가치 등을 모두 고려해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망종목을 실시간으로 발굴, 추천해 주는 프리미엄 투자 발굴 서비스로, 오픈 이후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MY tRadar ETF Wrap’은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 전체 흐름을 ‘tRadar’의 시스템 트레이딩 로직에 따라 자체 분석한 후 국내 지수추종형 ETF를 활용해 시장 방향성에 투자한다.

선물지수의 차트강도에 따라 시장 추세를 파악해 시장 상승 시에는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고, 하락시에는 인버스 ETF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관계없이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 분할매매 기법을 이용해 비추세 구간에서의 빠른 포지션 변화로 인한 손실 확률을 줄여 안정성까지 높였다.

특히 KOSPI200 선물 일봉을 기준 지표로 하고 있어 장기 추세의 신뢰도가 높고, 보다 신속한 매매 시그널을 제공해 한발 앞선 매매가 가능하다. 또 매매수수료를 징수하지 않고 투자 자산에 따른 랩 수수료만 징수하므로 잦은 매매로 발생하는 매매수수료 비용에 대한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상품 가입 시 고객은 각각 5%, 7%, 9% 목표전환수익률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도달하면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100% 전환된다.

최소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랩 수수료는 가입 및 추가 납입 시 1.2% 선취하고, 분기별 0.3% 후취한다. 별도의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며, 중도 입출금도 가능하다.

김주형 동양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주식투자를 하고 싶으나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꺼려하고 있다면, 당사 tRadar의 시스템 트레이딩 로직을 이용한 ETF Wrap상품이 적절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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