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집] ‘지능형 그린카’ 공용부품 개발로 승부수
뉴스종합| 2014-06-26 11:45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글로벌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하는 ‘세계자동차 부품업체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심지어 작년 8위보다 이어 두 계단이나 높이 섰다. 자동차 부품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10년 만에 유럽ㆍ북미ㆍ일본 등 유수 선진업체를 제치고 글로벌 TOP 10위권에 연속 랭크된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다음 목표는 2020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TOP5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차세대 친환경 차량 부품을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정하고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아반떼, 포르테 및 쏘나타, K5에 장착되는 구동모터 및 IPM (Intrgrated Package Module) 등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기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등 제어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 부품들은 하이브리드차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용부품이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이라는 뜻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점차 커져가는 ‘친환경 지능형 자동차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총 550여건에 이르는 테크니컬로드맵을 구축해 기술구현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R&D)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차량 시장 장악을 위한 노력에 더해 현대모비스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기존의 기계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차선유지ㆍ자동주차ㆍ충돌회피ㆍ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성장을 위한 중심에 인재가 있다는 판단 아래,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HMBA)’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BA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인재개발 운영 체계 및 역량 강화가 목표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