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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지는 노안 연령대, 적극적인 노안교정 대처 필요
뉴스종합| 2014-06-26 11:01

흔히 노안은 노화의 일종으로 자연스레 여겨져 왔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사람의 눈도 안구의 조절력이 감소하고, 수정체 탄력성이 줄어들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눈의 노화를 경험하는 이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

원인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장기간 스마트기기 사용에 따른 눈의 혹사다. 문제는 눈의 피로가 가중 돼 노안을 경험하는 젊은 층들은 정작 이를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노안은 진행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이를 인지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 두통이나 피로를 동반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에 주의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눈의 노화도 노력에 의해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만 이미 노안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교정 외에는 뾰족한 방도가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실제 안과전문의들은 노안 교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노안은 단순히 시력 저하뿐 아니라 각종 다른 질환과 연쇄될 수 있으며, 자신감을 잃는 등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기 돋보기나 다초점안경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있어 노안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최근 선호되고 있는 노안 임플란트 치료다. 먼거리와 근거리는 물론, 보고 있는 시야를 또렷하게 하는 이 수술은 개인의 상태에 맞는 노안교정용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결합하는 원리다.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은 "초음파를 이용해 백내장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의 경우, 단초점 인공수정체로서 근거리에서는 돋보기를 써야 하고 야간 시력의 질이 떨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안경 없이 원거리뿐 아니라 근거리까지 잘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노안은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꼼꼼하게 대처하고 관리한다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고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젊은층 노안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태도가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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