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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승 크로캅 “팔꿈치 감염 부상 안고 싸웠다”
엔터테인먼트| 2014-06-26 15:59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입식격투기대회 글로리 17에서 쾌승한 미르코 크로캅(40ㆍ크로아티아)이 실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팔꿈치 부상을 안고 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크로캅은 최근 미 격투기웹진 셔독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오른쪽 팔꿈치가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퉁퉁 부어 있었던 건 바로 그 때문이었다. 경기를 앞두고는 수 주간 고름을 짜내는 일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캅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더포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원숙한 기량을 앞세워 제럴 밀러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지난 3월 레미 본야스키의 은퇴 경기에서 논란 많은 판정으로 패한 지 3개월 만의 경기다.

크로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랄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의사가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며 “그 의사가 너무 나이가 많아 주의를 기울지지 못 했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그가 부어오른 팔꿈치를 봤다면 경기 출전을 허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크로아티아로 돌아가면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나이 한국 나이로 41세. 격투기 선수로는 황혼기를 넘은 셈인 크로캅은 은퇴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여운을 남겼다. 그는 오는 8월 23일 일본에서 열리는 격투기대회 IGF에서 종합격투기(MMA) 룰로 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파이터 이시이 사토시와 대결하기로 돼 있다.

크로캅은 “(은퇴 여부는) 모르는 일이다. 일본 IGF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갖기로 했다. 그 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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