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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털기식 청문회 막아라”… 새누리, 인사청문개선TF 추진
뉴스종합| 2014-06-27 09:47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인사청문회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당 내 인사청문개선 태스트포스(TF)를 발족해 운영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의 인사청문제도를 그대로 갈 경우 ‘청문회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걱정이 일각에 있다. 우리는 이를 유념하고 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나라에서 찾기 어려운 검증 잣대도 문제지만 인사청문회 제도를 지혜롭게 운영하지 못하면 대단히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오는 원내대표 주례회동(30일)에서 이 같은 문제를 두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새누리당은 위원장에 장윤석 의원, 간사로 박민식 의원을 내정해 당장 내주부터 인사청문개혁 TF를 본격적으로 가동, 국회 운영위에 계류된 ‘청문회 이원화’ 방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새누리당은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도 낙마하자 이를 인사청문회 제도 탓으로 돌리면서 연일 ‘신상털기식’ 청문회를 개혁하자고 주장해오고 있다.

다만 새누리당이 청문회 개혁을 주요 메시지를 띄우는 이유는 잇따른 공직후보자 낙마로 비판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의 인사 책임론에 대한 시선 분산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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