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동국제강 오너家, 230억원 주식담보대출
뉴스종합| 2014-06-30 16:20
-장세주 회장ㆍ장세욱 사장, 동국제강 주식담보 230억원 대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장세주<사진 왼쪽>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동국제강 주식을 담보로 230억원의 담보대출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장 회장이 256만주를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100억원을, 동생 장 사장도 340만주를 담보로 130억원의 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올 해 12월23일까지 6개월이다.

장 회장 등 특수관계인은 동국제강 주식 1698만2535주(27.47%)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장 회장 형제가 동국제강 주식을 각각 923만2765주(14.93%), 632만주(10.22%)를 갖고 있다. 담보로 맡긴 지분은 장 회장 보유 지분의 28.7%, 장 사장 보유 지분의 53.8%다. 

장 회장 형제가 주식담보대출에 나선 배경은 최근 결정한 유상증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구주주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 예정주식수인 2700만주를 웃도는 2800만4132주가 청약해 103.72%의 청약율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를 통해 1498억5000만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주가 하락 등으로 애초 계획했던 2100억원보다 6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신주는 내달 15일 상장된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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