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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유럽증시 혼조세로 마감…코스피 영향 크지 않을 듯
뉴스종합| 2014-07-01 06:58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과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24포인트(0.15%) 하락한 1만6826.6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0.25포인트(0.23%) 올라 4,408.1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73포인트(0.04%) 떨어지며 1960.23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투자에 영향을 미칠 2개의 지표가 발표됐다. 미국의 주택거래가 활발하다는 긍정적인 지표와 함께 시카고 지역 제조업 활동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통계가 나왔다.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미국 부동산중개업협회(NAR)가 작성한 5월 잠정 주택매매지수는 103.9로 나타나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전달보다 6.1% 상승한 것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반면 시카고 지역의 6월 제조업 활동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2.6으로 전달(65.5)은 물론 시장 예상(63.0)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의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내린 6743.9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8% 상승한 9833.07을 보였으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32% 하락한 4422.8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4% 오른 3235.68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유로존 물가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낙관론이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유로존 6월 물가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0.5%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에 따른 물가하락) 우려가 고조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 등에 힘입어 이달 물가상승률이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0.5%로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4월에 0.7%로 다소 상승했으나 이후 두 달 연속 0.5%에 머물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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