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올해 상반기 249만6000대 글로벌 판매…작년대비 4.4% 증가
뉴스종합| 2014-07-01 15:28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현대자동차는 2014년 상반기 국내 34만6434대, 해외 214만994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보다 4.4% 증가한 249만63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국내판매는 6.4%, 해외판매는 4.1% 증가한 수치다.

6월 한 달간 판매도 국내 5만9915대, 해외 35만2733대 등 작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41만2648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국내 판매는 제네시스, 쏘나타 등을 앞세운 신차효과 및 여가 문화 확산에 따른 SUV 차종의 수요 증가로 인해 작년보다 판매가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작년보다 18.1% 증가한 총 5만4785대(LF 쏘나타 2만9153대 포함)가 판매되며 상반기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도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만380대가 판매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그랜저 4만4051대, 아반떼 4만635대, 엑센트 1만1742대, 에쿠스 509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18만3293대를 기록했다.

SUV도 여가용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를 앞세워 판매가 증가했다.

싼타페가 4만4003대 판매된 것을 비롯해 투싼ix 2만1768대, 맥스크루즈 5076대, 베라크루즈 2018대 등 총 7만2865대가 팔려 판매가 작년보다 10.2% 늘었다.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5.7% 늘어난 7만4329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버스와 트럭을 합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26.5% 늘어난 1만5947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도 작년보다 4.1% 증가한 상반기 판매실적을 올렸다.

국내생산수출 62만6635대, 해외생산판매 152만3306대를 합해 총 214만9941대를 해외 시장에 팔았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생산수출은 5.1%, 해외공장판매는 3.7% 증가한 것이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의 경우 지난해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고, 해외생산판매도 주요 차종의 인기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판매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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