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구글 에브리웨어’ 음악 스트리밍 영역도 넘보다
뉴스종합| 2014-07-02 06:52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스마트폰부터 홈네트워크까지 ‘에브리웨어 안드로이드’를 노리고 있는 구글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영역에까지 발을 내밀었다.

1일 외신들은 구글이 음악 스트리밍 및 큐레이션 서비스 업체 ‘송자(Songza)’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세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자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를 바꿀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의 음악 서비스 업체 인수 움직임은 수 주 전부터 감지됐다. 외신들은 몇주 전부터 구글이 송자 인수를 위해 1500만 달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정확한 거래조건이 공개돼지 않았지만, 구글에게 이 인수 금액은 부담스럽지 않은 규모라는 분석이다.

일단 송자가 보유한 고유의 기술력과 서비스 형태, 사용자 정보는 그대로 흡수될 전망이다. 여기에 구글이 가진 음악 재생 기능과 유튜브 재생기술 등과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송자는 2007년부터 음악 재생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소규모 업체다. 유저의 취향을 적극 읽어 개인 맞춤형 재생목록을 제공한다. 송자는 이번 인수로 현재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사무실을 구글 본사내로 몇 주 내에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글이 선보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유ㆍ무료 정책과 국가별 현지화 지원정책에 대한 큰 변화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송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여전히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안드로이드ㆍ아이폰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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